개포동 수도배관 누수, 신축부터 노후 아파트까지 원인은 다릅니다
배관재 종류별 누수 발생 시기
개포동의 건축 연대가 다양한 만큼, 수도배관의 재질도 여러 종류입니다. 1970~80년대 아파트에는 철관이, 1990년대부터는 놋쇠 피팅이, 최근 20년은 PVC와 교차연결 폴리에틸렌(PEX)이 주로 쓰였습니다. 각 재질마다 탈락하는 시점과 부식 패턴이 다릅니다. 철관은 30년을 넘으면 내부 녹이 벗겨져 물이 혼탁해질 수 있고, 구리 배관은 수질에 따라 10년 이내에도 구멍이 날 수 있습니다.
누수를 의심할 때는 물의 색깔부터 봅니다. 누런 물이 나온다면 녹 때문이고, 흰 침전물이 있다면 석회질입니다. 투명한 물인데도 물 사용량이 급증했다면 보이지 않는 부분의 균열을 의심해야 합니다.
신축 주택의 시공 결함
최근 5년 이내에 지어진 개포동 신축 아파트의 배관 누수는 시공 불량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배관 연결부 조임이 느슨하거나 커플링 부위에 시멘트가 들어갔다면 몇 개월 안에 누수가 드러납니다. 이런 경우는 시공 회사의 하자보수 책임이 있으므로, 입주 초기에 기록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수 위치를 찾는 과정
벽 안이나 바닥 아래의 배관 누수는 눈에 띄기까지 오래 걸립니다.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거나 바닥이 불어오르기 전에, 지속적으로 물이 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욕실과 부엌의 배관 주변을 만져 보고 축축한 부분이 있는지, 싱크대 아래나 변기 뒤쪽에 물기나 곰팡이가 있는지 점검하는 것으로 초기 징후를 잡을 수 있습니다.